진드기 감염병 증상은 성묘·벌초나 풀베기 뒤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갑작스러운 발열·오한·두통·근육통 또는 구토·설사가 생기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언제 어디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먼저 알려주세요. 검은 딱지나 물린 자국이 보이지 않아도 진드기 감염병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을철에 주로 확인하는 질환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입니다.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비슷해 열만 보고 구분하기 어렵고, 필요한 혈액검사와 진단은 의료진이 야외활동 이력과 증상을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야외활동 후 진드기 감염병 증상은 언제 나타날까요?
질병관리청 자료를 확인해 보면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대체로 10일 이내에, SFTS는 참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묘나 벌초를 마친 당일 괜찮더라도 2주 동안은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게 좋아요.
| 구분 | 쯔쯔가무시증 | SFTS |
|---|---|---|
| 증상 시작 | 야외활동 뒤 대체로 10일 이내 |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
| 흔한 증상 | 갑작스러운 발열·오한·두통·근육통,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요. | 38~40℃ 고열과 피로, 구역·구토·설사,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 피부 단서 | 물린 곳에 검은 딱지처럼 보이는 가피가 생길 수 있어요. | 물린 흔적을 찾기 어렵거나 증상이 생길 때 이미 사라졌을 수 있어요. |
| 기억할 점 | 가피나 발진이 없는 경우도 있어 검사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 백신과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어 조기 진료와 증상에 맞는 치료가 중요해요. |
두 질환 모두 열·몸살·소화기 증상이 겹칠 수 있습니다. 표의 특징은 진료에 도움이 되는 단서이지 자가진단 기준은 아니에요. 특히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평소보다 기운이 크게 떨어지고 식사를 못 하는 상태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검은 딱지와 물린 자국은 어디서 확인할까요?
쯔쯔가무시증의 가피는 작은 상처가 검은 딱지로 덮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목덜미, 사타구니, 배꼽 주변, 가슴과 배, 무릎 뒤처럼 접히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도 생길 수 있어요. 혼자 보기 어려운 등과 머리카락 안쪽은 가족에게 확인을 부탁해도 좋습니다.
- 옷이 눌렸던 곳: 허리선, 속옷 안쪽, 양말 위쪽과 바지단 주변을 살펴요.
- 피부가 접히는 곳: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와 목덜미를 확인해요.
- 눈에 잘 안 보이는 곳: 귀 뒤, 배꼽 주변, 머리카락 사이와 등을 살펴요.
- 발진과 딱지: 새로 생긴 붉은 발진이나 검은 딱지가 있으면 사진을 찍고 만지거나 떼지 않아요.
가피가 없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SFTS는 물린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고, 쯔쯔가무시증도 가피나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한쪽 피부 통증과 물집처럼 다른 양상이 함께 있다면 대상포진 초기 증상과 진료 신호도 참고할 수 있지만, 사진만 보고 병명을 정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확인받으세요.
성묘·벌초 뒤 열이 나면 이렇게 진료받으세요
진료실에서는 체온만큼 ‘야외활동 이력’이 중요합니다. 단순 몸살이라고 생각해 성묘·벌초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진드기 노출 가능성을 놓칠 수 있어요.
- 날짜와 장소를 적어요. 성묘·벌초, 텃밭, 등산, 밤 줍기 등 풀숲에 있었던 날짜와 지역을 기록합니다.
- 증상 시작 시각을 적어요. 발열·오한·두통·근육통·구토·설사가 언제 시작됐고 가장 높은 체온이 얼마였는지 적어요.
- 피부를 확인하고 사진을 남겨요. 딱지나 발진이 있다면 떼지 말고 위치와 변화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 복용약과 질환을 알려요. 만성질환, 면역저하 여부와 현재 복용약을 의료진에게 빠짐없이 말합니다.
의료진에게는 “며칠 전 어느 지역에서 몇 시간 동안 벌초했고, 그 뒤 언제부터 열과 소화기 증상이 생겼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세요. 물린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말하면 됩니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직접 잡아당기지 마세요
피부에 붙은 참진드기는 주둥이가 깊이 박혀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제거와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방문을 권고해요. 손이나 손톱으로 비틀어 잡아당기면 일부가 피부에 남거나 2차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떼지 마세요.
진드기가 떨어졌거나 제거된 뒤에도 약 14일 동안은 몸 상태를 확인하세요.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제거 여부와 상관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노출 시점과 경과를 알려야 합니다.
야외활동 전후 진드기 감염병 예방 순서
진드기 감염병은 물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업복은 일상복과 구분하고, 밝은색 긴소매·긴바지와 모자·장갑·목이 긴 양말·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세요.
- 작업 전: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단을 양말 안에 넣으며, 제품 표시대로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요.
- 작업 중: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쉴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요.
- 귀가 직후: 현관이나 세탁 공간에서 겉옷을 털고 다른 빨래와 구분해 바로 세탁해요.
- 샤워할 때: 머리카락, 귀 뒤, 겨드랑이, 허리선, 사타구니, 무릎 뒤에 진드기나 상처가 없는지 살펴요.
기피제는 긴 옷과 풀밭 접촉을 줄이는 행동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제품마다 사용할 수 있는 연령과 부위, 지속시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표시사항을 따르고 피부 이상이 생기면 사용을 중단해 안내를 받으세요.

진드기 감염병 증상 자주 묻는 질문
물린 자국이 없으면 진드기 감염병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참진드기 물린 흔적은 찾기 어렵고, 쯔쯔가무시증도 가피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외활동 뒤 2주 안에 열·몸살·소화기 증상이 생겼다면 자국 유무와 관계없이 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감기약을 먹고 열이 내려가면 기다려도 될까요?
해열제로 열이 잠시 내려갔다고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성묘·벌초 뒤 2주 안에 고열이나 심한 몸살, 구토·설사가 생겼다면 복용한 약과 시간을 기록해 의료기관에 문의하세요. 처방약을 임의로 끊거나 남은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진드기를 떼어 냈으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나요?
몸에 붙은 진드기는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미 떨어졌더라도 물린 뒤 약 14일 동안 증상을 살피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바로 진료받으세요.
가족에게 옮길 수 있나요?
쯔쯔가무시증은 일상적인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지 않습니다. SFTS도 일상생활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체액에 직접 노출되면 전파될 수 있어요. 환자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세요.
마무리
성묘나 벌초를 다녀온 뒤에는 날짜를 달력에 적고 2주 동안 열·몸살·소화기 증상을 살펴보세요. 증상이 생기면 검은 딱지를 찾느라 진료를 늦추지 말고, 야외활동 날짜와 장소를 먼저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확인 순서입니다.
출처와 기준일
- 질병관리청, 봄철 참진드기 활동 시작, 전국 감시체계 가동, 2026년 4월 13일 게시·수정, 2026년 9월 16일 확인
- 질병관리청, 진드기매개감염병관리, 현행 정책정보, 2026년 9월 16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쯔쯔가무시증, 2026년 4월 17일 업데이트, 2026년 9월 16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2026년 4월 17일 업데이트, 2026년 9월 16일 확인
자료 기준일: 2026년 4월 1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업데이트 / 최종 확인일: 2026년 9월 16일